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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드러지는 꽃잎 아래 내 옆에는 술잔 한 잔 뿐이네]
"전에 약속했던 꽃 말입니다!지금 피워주세요...!"
[외관]
밝은 갈색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으며 종이 너머에 가린 눈은 호박빛의 눈동자라 한다. 피부는 인간들보다 더 희고 창백하다. 눈 밑과 입끝을 빨간 연지로 칠해두었고 종이를 치우면 꽤나 반반한 얼굴이라고. 눈매는 조금 날카롭고 눈꼬리가 올라가 있으며 속눈썹이 길다. 눈은 그렇게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 코는 오똑하고 입술은 적당히 두툼하다. 윗입술보다 아랫입술이 더 두꺼움.제 얼굴을 가린 종이엔 먹으로 사랑 애(愛)가 적혀있다. 앞머리는 쉼표머리처럼 대충 손으로 정리하였고 머리는 옆머리가 조금 길어 어깨쯤까지 내려온다. 건애 시점 왼쪽 귀에는 치렁치렁한 테슬 귀걸이를 끼우고 있다. 손은 평균 성인보다 조금 크고 손톱은 길게 자라있을 뿐더러 검게 물들어있다.건애의 뿔은 나뭇가지가 뻗은 것이다.봄엔 새싹이 나고 여름엔 간간히 푸른 나뭇잎이 나 있기도 한다.가을엔 빨강노랑 예쁜 낙엽으로 물을때도 있다.
[키/몸무게]
179/평균
[이름]
건애(健愛)
굳셀 건,사랑 애
[성별]
남(시스젠더)
[나이]
외관나이:25
실제나이:1800
[종족]
나무와 풀을 키워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주로 산에서 지내며 봄이면 새싹을 피운다.조그마한 잡초나 풀들은 단시간에 금방 피워낼 수 있는 반면에 큰 나무는 시간이 꽤나 오래걸린다.산 전체를 돌아다니며 겨울에 시들었던 나무를 다시 생기있게 만드는것도 건애의 일.한바탕 일을 하고나면 푹 쉬어줘야 한다.풀보다 나무를 만드는 일이 더 피로해진다고.
[성격]
-포커페이스.종이로 얼굴을 가려 안보이는것도 있지만 어투에서도 감정 변화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제 감정을 잘 숨긴다.기본적으로 상냥하고 웃는 느낌이라 그런걸지도 모르지.슬픔이나 분노의 감정을 잘 드러낸적이 없다.뭐가 그렇게 좋은지 항상 싱글싱글. 자길 향한 짓궂은 농담에도 웃어 넘기곤 하지만 그래도 너무 도가 지나칠때에는 혹시나 화를 낼지도 모른다,
-나긋나긋,혹시나 모진 말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진 않을까 항상 2초정도 생각한 후에야 말을 한다.
-장난을 좋아함.위에서 말한것처럼 의외로 장난치는것을 좋아한다.행동으로 하는것이 아니고 말로 쿡쿡 찔러보는 정도.심한 장난은 오히려 꺼려한다.
-수다쟁이.말이 많다.궁금한게 있으면 숨기지 않고 바로바로 질문하기도 하고 혼자 말하는게 길어져서 대화하는데 상대방이 조금 지루해 할수도 있다.자기도 모르게 이렇게 말을 많이 해버린다고.특히나 처음 보는 사람이나 요괴와 만나면 평소보다 더 심해진다고 한다.궁금증이 많으니...건애와 어울리던 요괴들이 이것만은 조금만 고쳐달라고 부탁했을 정도.그렇게 부탁받았지만 오랜세월이 지난 아직도 잘 고쳐지지 않아 새로운 만남을 가질때 상대방이 불편함을 느끼진 않을까 하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기타사항/특징]
-제 몸보다 큰 부채는 옛 친우에게서 받은 선물이라고 한다.가누기가 어려워 보이지만 건애도 보기보다 꽤 힘을 잘 씀.더운날씨에 한번 부쳐주면 그렇게 시원하다고 한다.본인을 향해서 바람을 부칠수가 없는게 단점이긴 하다.대신 햇볕이 뜨거울땐 그늘막이로 사용하기도 한다.한번씩 피곤해져 잠을 자다 잠투정을 할땐 이 부채를 꼭 안고 웅얼거린다고 한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참새 두마리를 데리고 다닌다.둥지에서 떨어져있던 두마리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데려와 키우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둘도없는 친구라고.둘다 건애를 닮았는지 수다쟁이라 밤낮 할것없이 지저귄다고 한다.주로 건애의 뿔 위에 앉아있다.둘다 아주 먹보라서 건애가 먹이나 간식을 자주 챙겨주는 바람에 그렇게 살이 쪘다고 한다.건애가 챙겨주지 않아도 스스로 먹이를 찾으러 날아갈때가 있는데 이때 날아가는 아이들을 따라가보면 맛있는 과일이나 열매가 매달려있는 장소를 알지도 모른다.이름은 풀잎과 낙엽.
-자기보다 어리든 나이가 많든 상관없이 존댓말을 쓴다.처음에는 그냥 이름으로만 부르다 친해졌다 싶으면 이름 뒤에 ~님을 붙혀 말함.인간은 처음엔 조금 경계할수도 있지만 내가 이렇게 경계하지 않아도 괜찮은 자로구나 하는것을 깨닿게 된다면 그제부터 편하게 대한다.
-위에도 적어놓았듯이 큰 부채를 부치고 항상 들고다닐 만큼 의외로 힘이 좋다.
[선관]
카토리 하나비(香取 花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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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앙상한 가지에 꽃을 피워주는 하나비와는 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이다.봄마다 그가 피워주는 꽃은 항상 제 마음에 쏙 들었다고.하나비님이라 부르며 꽤나 잘 따른다.하나비에게는 자기가 제일 마음에 들어하는 나무 밑 그늘의 옆자리를 양보 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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